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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철통보안’ 인수위, 여야 양쪽서 질타

등록 2013-01-08 20:32수정 2013-01-09 08:56

이상일 “언론홀대 바람직하지 않아”
박기춘 “밀봉인수위 될까 우려”
조순형 “윤 대변인 기본 안 돼 있어”
박근혜 당선인이 인수위에 강조한 ‘철통보안’과 윤창중 대변인의 언행을 두고 여야 양쪽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8일 오전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언론을 홀대한다고 할까요, 그런 인상을 주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어찌됐든 기자들과 국민이 기사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려질 건 알려지는데”라고 말했다. 인수위의 언론 접촉 통로가 대변인으로 일원화된 상황에서 윤창중 대변인이 “기삿거리가 안 된다. 신경쓰지 말라. 영양가가 있고 없고는 대변인이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식이면, 발표할 것이 없으면 안 오고 말겠다”고 말한 데 대한 비판이다.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도 <평화방송> 인터뷰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너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극소수 보좌진의 도움만 받고, 과연 여론을 어떻게 수렴하느냐. 전혀 알 수가 없게 인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인사를 5년 내내 하게 되는데, 인선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선된 지 3주째 접어들고 있다. 그런데 한번도 언론 앞에 선 적이 없다.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한 적이 없다. 이건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도 했다. 윤창중 대변인에 대해선 “대변인으로서의 기본적 자세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성도 운영도 밀봉인 ‘밀봉인수위’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명박산성에 이어 ‘밀봉성곽’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언론 접촉이 철저히 봉쇄되고 윤창중 대변인이 브리핑 내용을 극단적으로 선택하는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관련 영상] ‘독선·예스맨 스타일’…박근혜 인사 걱정스럽다 (한겨레캐스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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