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키워드 놀이 
5년 전 소고기를 먹기 싫었어요. 그래서 촛불을 들고 청와대를 향해 걸었지요. 경찰이 막아서 버스를 탔어요. 미국산 소고기 사서 맛있게 먹자던 이명박 대통령이 만들었던 8000번 버스예요. 시민보다 전문시위꾼들이 더 많이 애용했던 청와대행 버스! 그런데 그 버스가 지난 5일 20억원의 적자만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요. 역시 국민보고 가까이 오라 가라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권력은 늘 뒤늦게야 깨달아요.
 추억의 엠비(MB)버스랑 안녕하고 나니 정말 이별이 멀지 않음을 느껴요. 화무십일홍이라지요. 흐린 존재감 자랑하며 퇴임을 준비하는 현직 대통령이야말로 권력이 무상함을 가장 잘 알아요. 권력을 내려놓기 전에 형님의 노후를 책임지고픈 동생의 인간적인 마음! 하지만 보수언론마저 이를 ‘셀프사면’ ‘국민우롱’이라며 등돌려요. 엠비(MB)와 에스디(SD), 바야흐로 엠비시대(MBSD)가 저물고 있어요.
 아름답게 이별할 수 있을까요? 할 때 하더라도 빚잔치는 해야겠지요. 이 대통령 치하 5년동안 저는요… 나이 먹고 살이 쪘어요. 흑흑. (바꿔줘!)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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