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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회장님들만의 훈장’

등록 2013-02-13 21:04수정 2013-02-13 22:47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경제위기 극복 유공자 훈장수여식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왼쪽 둘째)을 비롯한 수훈자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통령, 허창수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경제위기 극복 유공자 훈장수여식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왼쪽 둘째)을 비롯한 수훈자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통령, 허창수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MB, 경제5단체장에 ‘무궁화장’
“비정규직등 고통은 외면” 비판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서 훈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허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등 5명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차관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 유공자에 대한 영예 수여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치적으로 꼽는 ‘경제위기 조기 극복’에 솔선수범했고, 무역 1조달러 달성에도 이바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인들의 기여도가 높다 하더라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잇따른 자살과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고공농성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용자 쪽만 챙긴다는 지적을 피하긴 힘들어 보인다. 박성식 민주노총 부대변인은 “지난 5년 동안 고용 없는 성장이 이어져, 그 과실은 재벌 손에 떨어졌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지는 더욱 열악해졌다. 이런 문제의 책임 당사자들이 자기들끼리 훈장을 주고받는 행태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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