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미리보기
국민추첨 3만5천명도 참석
권양숙씨 감기몸살로 불참 박근혜 대통령 취임과 새 정부 출범을 기념하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는 7만여 관중과 함께 웃고 즐기는 ‘참여와 축제의 장’을 표방한다. 취임식 행사 총감독을 맡은 뮤지컬 연출가 윤호진(65) 에이콤인터내셔날 대표는 <명성황후>, <영웅> 등을 연출한 ‘창작 뮤지컬의 대부’다. 윤 대표는 24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그간의 대통령 취임식이 단순한 관람 형태였다면, 이번 행사는 온 국민이 참여해 같이 즐거워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취임식에는 인터넷 추첨을 통해 뽑힌 3만5천명의 국민을 포함해 각계 인사 7만여명이 참석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식전행사 ‘국민 뮤지컬 행복한 세상’에선, 건국 초기부터 지금까지 각 시대의 대표 이미지들이 네 부분으로 나뉘어 차례로 펼쳐진다. 현재를 상징하는 마지막 부분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선 가수 싸이가 무대에 올라 ‘강남 스타일’과 ‘챔피언’을 부른다. 취임 선서, 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으로 채워지는 본행사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최현수가 애국가를 부른다. 박 대통령의 취임사에선 일자리 창출과 복지의 확충,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는 감기몸살 등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외교단장인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등 주한외교사절 및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대표단 등 주요국 사절단도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23년간 살았던 삼성동 자택을 떠나,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이후 국회에서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악수한 뒤 환송하는 것으로 취임식 일정을 마치고, 국회에서 서강대교 입구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친 뒤, 광화문광장으로 옮겨 한복을 입고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여한다. 이어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의 환영을 받으며 34년 만에 다시 청와대에 발을 들여놓는다. 박 대통령은 오후 4시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외교사절 등 국내외 각계 대표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경축연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만찬을 하고 취임행사를 마무리한다. 김외현 박보미 기자 oscar@hani.co.kr ‘ㅂㄱㅎ 중심 정부’의 출범 [김뉴타 209-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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