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앵무새 대변인 윤창중

등록 2013-02-27 20:33수정 2013-02-28 09:43

수석비서관회의 내용 거듭 물어도
“머리 발언에 충분히 반영” 되풀이
27일 열린 첫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가 끝나고 40분쯤 뒤인 오전 11시50분께 윤창중(사진) 대변인이 청와대 브리핑룸에 섰다.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회의 내용에 대한 사실상 첫 브리핑이었다.

윤 대변인은 “오늘 회의는 1시간10분 정도 진행됐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수석비서관들의 자유토론 형식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토론이 진행됐다”고 운을 뗐다. 윤 대변인은 이어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하신 발언은 (사전에 배포된) 박 대통령의 회의 첫머리 발언에 충분히 정리돼 소개됐기 때문에 추가로 브리핑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토론 내용이 전해지기를 기대하던 기자들 사이에선 탄식이 쏟아졌다. 결과적으로 회의 시작에 앞서 5분 정도 진행된 박 대통령 발언이 공개된 내용의 전부였다.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활동 기간 내내 회의 내용 비공개 등으로 ‘불통’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뒤이은 새정부에서도 이런 ‘불통’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

윤 대변인은 브리핑 뒤에 이어진 질의응답 때도 ‘공개된 발언 외에 다른 내용은 없었느냐’, ‘북핵 문제 등 안보상황에 대한 논의는 없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의 공개 발언에 충분히 반영돼 있기 때문에 더는 말할 게 없다”는 대답만 되풀이했다. 윤 대변인은 또 “수석비서관들의 업무보고에 대해 대통령의 질문이나 말씀한 내용은 있다”면서도, “(이 역시) 공개된 대통령의 발언에 충분히 정리됐고, 굳이 (내용을)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대통령의 공개 발언이) 오히려 정리가 더 잘 됐다고 본다”고 말해 기자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석진환 기자

‘이명박근혜 동거정부’, 소통을 기대한다 [한겨레캐스트 #46]

<한겨레 인기기사>

김병관, 대대장때 군 정보 이용 땅 매입 의혹
영훈국제중 ‘비경제적 배려’ 합격자 절반이 부유층
새누리 지도부 회의서 “김병관 등 문제후보 용퇴시켜라”
판교새도시 설계 잘못으로 1천억 들여 멀쩡한 도로 뜯는다
음주 사망사고 낸 치과의사 ‘봐주기’ 논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