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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4대 사회악 근절 위한
추진본부 발족시킬 것”

등록 2013-03-14 20:58수정 2013-03-14 22:31

박 대통령, 경찰대 졸업식서 밝혀
성폭력 특별 수사대도 발족할 듯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4대 사회악 근절 추진 본부’가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 경찰대 운동장에서 열린 ‘경찰대 29기 졸업 및 임용식’에 참석해 “나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4대 사회악인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국민들께 약속드렸다. 그 약속을 이뤄나갈 핵심적 역할이 경찰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4대 사회악 근절 추진 본부와 성폭력 특별 수사대를 발족시켜, 민생 안정에 선도적으로 노력하는 경찰 여러분이 그 역할을 완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경찰의 청렴을 주문하는 한편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생활 구석구석까지 파고든 탈법과 무질서, 구조적인 부조리와 반칙을 엄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 당당하고 깨끗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제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처우개선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며, 4대 사회악 같은 사회 문제를 척결하고자 할 때 그 길이 외롭고 힘들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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