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윤창중 전 대변인 집 앞에 배달된 남양유업 우유'라는 제목의 패러디 사진.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교포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전격 경질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개탄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창중 대변인 관련 기사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SNS도 ‘윤창중’이라는 키워드가 도배를 하고 있다. 패러디물로 등장했다.
아이디 @yan***는 “국민들의 반대에도 (윤창중을 대변인으로) 임명하더니 결국 세계적인 망신을 당했습니다. 외교 행사 일정중에 성범죄라니 타국에 우리나라가 어떻게 보일까요?”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ba***도 “청와대에서 ‘갑질’하던 식으로 미국 가서 ‘갑질’하다 국가 망신을 시켰다”고 반응했다. 아이디 @ad***도 “대통령 미국 방문 수행 중에 성추행이라니,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아아디 @do***는 창조경제를 홍보하던 박근혜 정부를 빗대 “대미 외교에서 가장 창조적인 결례를 저질렀다”고 적었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처벌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트위터에 “기사 내용 사실이라면 정부는 윤창중 미국 보내 조사받고 사법처리 받게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성범죄자 은닉 국가. 4대악 척결, 말도 꺼내면 안 된다”고 적었다.
아이디 @if***도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30분간이나 성추행? 당장 미국으로 돌려보내 조사를 받게 하라. 성범죄 주한미군을 비난할 명분이 사라졌다. 윤창중에게 발찌도 채워라. 이번엔 박근혜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중권씨도 트위터에 “청와대에서 해야 할 일. 1.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숨김없이 국민에게 알린다. 2. 피의자 윤창중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다. 3. 피해자인 인턴여성에게 공식사과를 한다. 4. 예고된 인사참사로 인한 국격의 실추에 대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글을 올렸다.
패러디물도 등장했다. ‘윤창중 집 앞에 배달된 남양유업 우유’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최근까지 온라인에서 가장 이슈가 됐던 남양유업의 ‘욕설 영업’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묻히게 된 것을 빗댄 패러디다. 아이디 doo***는 “남양유업이 감사의 뜻으로 우유를 갖다 준 것 같다. 남양유업은 윤창중에게 절해야 할 거다. 취업은 기본…”이라고 남겼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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