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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 “운전기사 술자리에 계속 있지 않았다”

등록 2013-05-12 10:38수정 2013-10-02 16:41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증거로 운전기사의 술자리 동석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주미 한국대사관 쪽이 “조사 결과, 운전기사가 모든 상황을 목격하지는 못했다”는 조사 결과를 전했다.

교포 여성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전 대변인은 11일 오전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 지원요원 뿐만 아니라 운전기사와 함께 워싱턴호텔 지하 바에서 30여분 가량 술을 마셨다. 제가 거기서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하는데, 제 맞은편에 가이드가 앉았고 제 오른편에 운전사가 앉았는데 어떻게 그 여성을 성추행할 수 있겠나. 운전기사가 있는데 어떻게 그 앞에서 성추행이나 폭언을 할 수 있었겠나. 30여분 동안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각) “조사를 해 본 결과 (윤 전 대변인과 피해 여성, 운전기사 등) 3명이 술자리에까지 간 것은 맞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3명이 같이 있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운전기사가 중간중간 (술자리를) 나오고 들어가고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 이 관계자는 “운전기사는 이번 대통령 방미 행사 준비를 위해 현지 렌트회사에서 차량 수십대를 렌트하면서 함께 지원된 인력”이라면서 “그도 현장에서 일어난 모든 상황을 알지 못하고, 특히 순식간에 이뤄진 ’문제의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의 이 조사 결과가 맞다면, 윤 전 대변인의 주장처럼 술자리에는 피해 여성 외에 운전기사도 있었지만 운전기사가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부인 주장의 증인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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