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톡톡하니가 본 ‘박근혜 정부는 전두환 재산을 추징할 수 있을까’

광주에서 서울에 올라온 5.18 유족회와 부상자회 회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10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집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정효 기자 [e-mail]

안녕하세요. <한겨레> 편집국입니다.

11일 ‘톡톡하니’의 주제는 ‘박근혜 정부는 과연 전두환의 숨겨진 재산을 추징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12일 오전 11시 현재 독자분들이 50여개의 댓글로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박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하는 댓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아이디 ‘innisfreez’는 “대한민국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길 바랄뿐이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디 ‘outface’는 “과거에 왜 못했냐고 비판을 했으니까 어느 정도 해결의 의지를 있다고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새누리당은 위헌 가능성을 제기한 것을 비판하는 독자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디 ‘중도’는 “박대통령 의지 좋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뭐하는 건가요. 서로 쇼하는 거예요. 국민 앞에 두고, 아직도 새마을운동 때처럼 국민이 못 배우고 정부 말에만 따라간다고 생각은 하지 마세요. 한번 제대로 실천해 봐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디 ‘PublicOutcry’는 “우리가 법을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면 우리를 위해 법이 존재하는가? 사회정의 및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성공한 쿠데타는 합법’이라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지껄이던 그들이 또 헛소리를 하는 걸 마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과거 전두환 보안사령관한테 받았다는 6억원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는 독자도 있었습니다. 아이디 ‘작명가’는 “과거에 받은 6억원의 출처도 아리송한데 ㅎㅎㅎ”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박 대통령이 ‘과거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을 옹호하는 독자도 있었습니다. 아이디 ‘konstar’는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못한 이유는 뭐랍니까? 만날 민주정치 타령하더니……. 전두환 같은 독재자를 봐주고 청와대에 불러 밥이나 먹이는 것이 민주정치인가요?”라고 말했습니다.

<한겨레>는 12일치 1면 스트레이트 기사와 4면 해설 기사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해설 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발언 맥락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여주었습니다. 아래 기사를 참고하세요.

<한겨레> 1면 ‘박대통령 “전 대통령 추징금, 이번 정부가 해결”’

<한겨레> 4면 ‘추징금 징수뜻 밝히며 ‘미납책임 과거정부 몫’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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