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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강원도행…지방 달래기 나서나

등록 2013-07-24 20:07수정 2013-07-24 22:21

광역단체 업무보고 순방
“경제성만으로 지역사업 결정 안해
춘천~속초 고속철도 등 국가문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부산을 찾은 데 이어 24일엔 강원도 춘천과 원주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지역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국정원 국정조사와 대화록 실종 사건 등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에서 벗어나 민생을 챙기는 한편, 지역공약 재조정에 따른 지역의 불만을 다독이려는 다목적 행보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오전에 새마을호 전용 열차편으로 춘천에 도착해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춘천의 강원창작개발센터를 방문해 현지에 입주해 있는 문화콘텐츠업체들의 애로사항 등을 들은 뒤 원주로 이동해 의료기기산업단지 현장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청을 시작으로 광역자치단체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을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최근 경제성이 떨어지는 지역공약에 대한 재검토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책적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꼭 경제성만으로 지역공약 사업을 결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간 복선 전철 사업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걸로 안다. 저는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활성화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까지 염두에 둔 국가차원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3일 부산 북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2020년 예정된 2단계 (북항개발) 사업에 대해 “타이밍이 중요하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을 수 있으니 조기착공을 고려해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정부가 지원을 많이 하고 싶어도 재정에 한계가 있어 자신도 답답하다는 점을 에둘러 털어놓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들은 뒤 “강원도 발전을 위해 연구를 많이 하셨다는 생각을 했다. 정책이 돈으로만 되는 게 아니고 어떻게든 머리를 써야하지만 기본적 재정 지원이 필요하고, 그래서 ‘나라가 돈을 많이 벌어야 이걸 다 뒷받침해드릴 것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며 (업무보고를) 들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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