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정무·민정·고용복지 등 수석 4명도 교체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새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실을 전면 개편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이 허태열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신임 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정무수석에는 박준우 전 EU(유럽연합)·벨기에 대사,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 차관이 각각 새로 임명됐다.
이정현 수석은 “박 대통령은 그동안 과중한 업무와 책임 속에서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 온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이어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입법·사법·행정에 걸쳐 탁월한 경륜과 역량을 갖춘 분으로 시원공익재단 이사장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종합적인 균형감각을 갖춘 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사 발표에 동석한 김 신임 실장은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지난날 정부에서, 또 국회에서 경험한 국정 경험과 의전 경험을 되살려 대통령의 국정 구상, 국정 철학이 차질 없이 구현되도록 미력이나마 성심성의껏 보필할 각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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