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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야당, 금도를 지켜라” 청와대도 비판 가세

등록 2013-08-23 20:21수정 2013-08-23 21:03

새누리당이 ‘의도적 대선 불복 행위’라고 몰아세우고 있는 야당의 ‘3.15 부정선거 언급’에 대해, 청와대도 “공당의 금도”를 거론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23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민주당 국정조사특위 소속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3.15 부정선거를 반면교사로 삼으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해 “야당이 금도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수석의 발언은 지난 21일 야당 의원들의 ‘3.15 부정선거’를 언급한 이후 이틀 만에 내놓은 청와대의 공식 반응으로, 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여당과 함께 야당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9월 국회를 앞두고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 등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정치권의 분위기도 더 냉각되고 있다.

청와대로서는 민주당의 계속되는 ‘대선 불복성’ 발언이 부각되는 게 여론 지형에서도 불리할 게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민주당의 ‘귀태’ 발언을 계기로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 국정조사 국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처럼, 이번 ‘3.15 부정선거’ 발언도 야당이 벌이고 있는 장외투쟁의 명분을 약화시키는 호재로 보는 것이다.

이 수석은 지난달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이 나왔을 때 “폭언이고 망언”,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에 정면 도전한 것”이라며 실명으로 야당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시사게이트 #8] ‘국정원 게이트’, 회군이냐? 진군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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