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서미경 문화체육비서관이 최근 경질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지난 5일 청와대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 교체에 따른 후속 인사다. 김 비서관은 후임 비서관이 임명될 때까지 일단 업무를 계속하고 있지만, 당 전문위원 출신인 서 비서관은 이번주 초부터 청와대로 출근하지 않고 당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관은 6월 초 이정현 당시 정무수석이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뒤 두 달여 동안 공석인 정무수석을 대신해 대국회 업무 등을 맡아왔다. 김 비서관의 경질은 지금껏 꽉 막혀 있는 당-청 관계와 대야 관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정무라인을 새 진용으로 교체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서 비서관은 업무 처리와 관련해 지적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의 후임으로는 검사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주광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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