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무회의 자리에서 최근 공약 파기 파문이 일고 있는 기초연금과 4대 중증질환 지원 등 복지 공약 수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목요일에 내년도 예산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인데, 박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기초연금 문제 및 4대 중증질환의 국고 지원 및 정부 지원에 대한 말씀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25일 발표할 예정인 기초연금 공약 수정에 대해 “(공약과) 차이가 있다면 그럴 수밖에 없는 명분이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떤 정책이 당초 공약과 차이가 생긴다고 한다면 국민에게 납득할 만한 이유를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박근혜-문재인, ‘기초노령연금 대선 토론’ 주요 장면 (20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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