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안철수 신당 창당시 △새누리 35% △신당 26% △민주 11%
종교행사에서 성직자의 ‘정치적 발언’ 73%가 ‘좋지 않게 본다’
안철수 신당 창당시 △새누리 35% △신당 26% △민주 11%
종교행사에서 성직자의 ‘정치적 발언’ 73%가 ‘좋지 않게 본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1월25일~28일 전국 성인 남녀 12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11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 응답이 53%로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1월 들어 가장 낮은 것이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에서 33%로 2%포인트 높아졌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를 보면 ‘독단적’이라는 응답이 지난주 4%에서 이번주엔 13%로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정치 세력화 선언’과 관련해서는,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정당 지지도가 △새누리당 35% △안철수 신당 26% △민주당 11% △통합진보당 1% △의견 유보가 27%로 나왔다.
갤럽은 “변화 가능성이 있지만,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안철수 신당은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파의 상당수를 흡수해 20대와 30대에서는 제1당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부·목사·스님 등 성직자가 종교 행사에서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73%가 ‘좋지 않게 본다’, 20%는 ‘좋게 본다’고 응답했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 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8%포인트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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