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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 발족”

등록 2014-02-25 19:52수정 2014-02-27 15:54

박 대통령 “대화·민간교류 확대”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은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통일준비위원회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 간의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2년 차의 화두를 ‘경제혁신’과 ‘통일준비’라는 양 날개로 삼아 국정을 끌고 가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

박 대통령은 통일준비위 구성과 관련해 “외교·안보, 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국민적 통일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를 통해 남북 간, 세대 간 통합을 이뤄 새로운 시대의 대통합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반드시 한반도의 통일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통일준비위 구상을 내놓은 배경에 대해 “지금 남북 간에 뭘 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과연 우리가 동·서독이 교류했던 만큼 하고 있느냐, 우리는 (동·서독보다 상대를) 더 잘 알아야 되고 준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끝난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도 “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 된다. 너무 오랜 시간 우리는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안고 살아왔다. 이번 이산가족의 상봉을 통해 보셨듯이 분단의 비극이 사랑하는 가족과의 천륜을 끊고, 만난 후에 또다시 헤어져야 하는 뼈저린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한반도시대를 여는 통일을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관련영상] [정재권의 진단 #245] 빈수레만 요란한 '통일 대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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