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희생자 명단 앞 ‘기념 사진’ 안행부 국장 사표 수리

등록 2014-04-21 17:17수정 2014-04-21 18:12

청와대 “일벌백계 차원에서 사표 즉각 수리 해임”
“참사 초래 책임자들 신속·엄중하게 책임 물을 것”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직위 해제된 송영철(54) 안전행정부 국장이 21일 전격 해임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어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안행부 공무원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사표를 즉각 수리해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파면’이 아닌 해임 조치가 취해진 데 대해서는 “파면의 경우 공무원법 징계규정에 따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며 “그래서 사표를 바로 수리해 해임 조치하는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 국장은 전날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송 국장은 즉각 직위해제된 데 이어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회의를 열어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고와 관련한 특별수석회의에서 지시한 내용을 신속 이행하기 위한 구체 방안을 논의했다.

민 대변인은 “우선 오늘 박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을 모두 18개 항목으로 세분했으며, 수석실별로 소관 사항을 배분하고 각 부처를 독려해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며 “각 수석실은 담당 부처가 맡아 처리해야 할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해 이행을 독려하고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엄청난 이번 참사를 초래한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합동수사본부가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