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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가족 대표단 만나 ‘국가 대개조’ 거듭 강조

등록 2014-05-16 17:40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세월호 참사 유족 및 실종자 가족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면담은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앞서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세월호 참사 유족 및 실종자 가족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면담은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앞서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 청와대 사진기자단
청와대에서 면담…“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
대표단 “정부의 구체적 방안 알려달라” 요구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사회 안전 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시 바로 잡고 국가 대개조라는 수준으로 생각하면서 사회에 기초부터 다시 세우는 것이 안타까운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16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와 만난 박 대통령은 “마음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실 텐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관련 전문가 여러분께서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고 그래서 안전 시스템부터 공직사회의 개혁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현장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켜보신, 현장을 지켜보신 유가족 여러분들의 의견을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모시게 됐습니다”며 면담이 성사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느끼셨던 문제점들과 또 바로잡아야 되겠다 하는 것들을 의견을 주시면 꼭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 자체도 (클 텐데)…생계 문제로 고통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런 문제도 정부가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가족대책위 대표는 “(슬픔이) 이루 말할 수 없다…저를 포함한 많은 희생자들이 나라 역사 또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가장 가치 있고 고귀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을 알려달라”는 요구 사항을 내놨다. 이날 대통령 면담은 우선 대통령 모두 발언과 가족 대표단과의 대화 일부만 공개됐다.

앞서 오후 3시47분 하얀색 재킷 차림으로 접견실에 나온 박 대통령은 대책위 대표단 17명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대통령을 중심으로 반원 모양으로 배치된 자리에 앉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정무비서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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