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세월호 망언’ 목사 교회 참석에 누리꾼들 비판 이어져

등록 2014-06-02 11:28수정 2014-06-02 11:57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강동구에 있는 명성교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와 회복을 위한 한국 교회 연합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4.6.1 /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강동구에 있는 명성교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와 회복을 위한 한국 교회 연합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4.6.1 / 청와대 사진기자단
“의도적인 겁니까, 눈치가 없는 겁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저녁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망언’을 한 김삼환 목사가 있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열린 세월호 기도회에 참석한 데 대해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11일 주일 예배 설교에서 “하나님이 공연히 이렇게 (세월호를) 침몰시킨 게 아니다. 나라를 침몰하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그래도 안 되니, 이 어린 학생들, 이 꽃다운 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또 18일 설교에서도 “세월호(를 두고) 해경 때문이다, 청와대 때문이다, 해수부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비판 안 하는 데가 없다.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박 대통령이 명성교회를 방문한 것에 대해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스포츠 평론가 정윤수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급적 이해하려 했으나 정말 참을 수가 없다. 다른 교회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음에도 명성교회에 간 것은 이제까지의 눈물과 사과가 다 가짜 연출임을 입증한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j2******는 “망언했던 목사가 있는 명성교회에 참석했군요. 의도적입니까, 눈치가 없는 겁니까!”, @gr******는 “이건 국민을 조롱하는 행위입니다”라고 비판했다.

한국교회연합기도회가 주도한 이날 기도회는 김삼환 목사를 중심으로 한 목회자들이 결성한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종교적 형평성을 감안해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조계사 법요식(불교)과 명동성당 미사(가톨릭)에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한 바 있다.

이승준, 정유경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