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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민족 비하 망언’ 관련 KBS ‘뉴스 9’ 보도 전문

등록 2014-06-11 21:56수정 2014-06-11 22:24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1년 한 교회 강연에서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거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 있다”며 민족 비하 발언을 했다고 KBS가 11일 밤 뉴스 9에서 보도했다. 다음은 보도 내용 전문이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1년 한 교회 강연에서 ‘민족 비하 망언’을 한 사실을 보도한 KBS ‘뉴스 9’ 보도. KBS 화면 캡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1년 한 교회 강연에서 ‘민족 비하 망언’을 한 사실을 보도한 KBS ‘뉴스 9’ 보도. KBS 화면 캡쳐

 

<앵커 멘트>

문창극 후보자는 또 강연에서 우리 민족이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고도 발언했습니다.

민족 비하 논란도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강연하던 문창극 후보자가 구한말 우리 민족성 이야기를 꺼냅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2011년 6월) : “조선 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010119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거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 있었던 거야..”

이런 민족성을 깨우친 게 기독교 정신이란 취집니다.

다른 강연에서는 815 광복이 독립운동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2012년 6월) : “어느날 갑자기 뜻밖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해방을 주신 거에요. 미국한테 일본이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거저 해방을 갖다 준거에요.”

또 다른 강연에선 친일파 윤치호를 높이 평가합니다.

<녹취>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이 사람(윤치호)은 끝까지 믿음을 배반하진 않았아요, 비록 친일은 했지만은 나중에,기독교를 끝까지 가지고서 죽은 사람이에요.”

영어를 잘 구사했다는 칭찬도 이어집니다.

<녹취> 문창극(후보자) : “이 사람 영어로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1891~2년 그때. 그러니 우리는 다 가서 죽어야죠..우리는 사실 다 죽어야지..”

문 후보자는 발언 취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문창극(후보자) : “(한일합방과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은 어떤 취지입니까?) 여기서 대답할 수 없고 청문회에서 답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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