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청와대 비서실
민정수석에 공안통 김영한
조윤선 첫 여성 정무수석
경제수석에 안종범
교육문화수석에 송광용
조윤선 첫 여성 정무수석
경제수석에 안종범
교육문화수석에 송광용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조윤선(48) 현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민정수석에는 김영한(57) 전 대검 강력부장, 경제수석에 안종범(55) 새누리당 의원, 교육문화비서관에 ‘정수정학회’ 이사 출신인 송광용(61) 전 서울교육대 총장을 임명했다.
신임 조 정무수석은 여성으로선 첫 정무수석을 맡게 된 기록을 세웠지만, 장관을 지내다 차관급인 수석비서관으로 가는 것도 이례적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조 정무수석은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 간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 민정수석 내정자는 검찰 재직 때 대검 공안1, 3과장, 서울지검 공안1부장 등을 거친 ‘공안통’이다. 2003년 서울지검 공안1부장 시절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희망돼지 저금통’ 모금운동을 주도했던 배우 문성근씨를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기소한 바 있고, 2010년 수원지검장 때는 김상곤 당시 경기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지휘했다. 검찰은 당시 김 교육감을 기소했으나, 결국 무죄가 선고됐다.
석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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