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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두뇌’ 왕후닝 ‘오른팔’ 리잔수 등 부총리·장관급 7명 수행

등록 2014-07-03 22:28수정 2014-07-03 23:54

방한한 시진핑의 측근들
3일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수행단에는 중국의 핵심 정책을 맡고 있는 부총리, 장관급 고위인사 7명이 포함됐다.

부총리급 인사로는 시 주석의 핵심 책사인 왕후닝 당 중앙정치국원 겸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리잔수 당 중앙정치국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방한했다. 모두 시 주석의 국외 순방 때 빠지지 않고 수행하는 외교 브레인들이다. 특히 왕후닝과 리잔수는 시 주석의 ‘좌청룡 우백호’로 꼽힌다.

왕후닝 주임은 ‘중난하이(중국 지도부의 거주지·집무공간) 제1 두뇌’, ‘왕보좌관’으로 불릴 정도로 시 주석의 신임을 받고 있다. 그는 시 주석 취임 뒤 신설된 중앙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와 국가안전위원회에서 각각 판공실 주임과 실무 책임자를 맡고 있다. 왕 주임은 장쩌민 전 주석의 핵심 사상인 ‘3개 대표론’과 후진타오 전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의 이론적 토대를 만드는 작업도 주도하는 등 3명의 국가주석을 변함없이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

리잔수 주임은 시 주석의 비서실장이자 경호실장 격이다. 헤이룽장 성장과 구이저우 당 서기를 지낸 그는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출신으로 분류된다. 현재 중공중앙보밀(保秘)위원회 주임과 국가안전위원회 판공실 주임을 맡아 시 주석의 명령을 직접 실행한다. 시 주석이 1980년대 초 허베이성 정딩현 서기로 관료 생활을 시작했을 때 인근 지역 서기로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쌓아온 핵심 측근이다.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50살이던 2001년 최연소 주미대사에 임명된 정통 외교관이다. 덩샤오핑의 영어 통역을 전담했던 그는 현재 중국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을 맡고 있다.

장관급으로는 왕이 외교부장, 쉬사오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가오후청 상무부장, 류허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등이 수행했다. 특히 류허 부주임은 시 주석의 경제개혁 작업을 주도하는 숨은 실세로 꼽힌다. 지난해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직전에 나온 ‘383 보고서’ 작성을 담당했는데, 여기에는 중국의 국유기업, 금융, 토지 등 개혁정책 방향이 담겨 있다.

이들과 함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중국 최대 검색포털인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 등 중국의 경제계를 대표하는 인사 200여명도 시 주석과 함께 방한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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