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야, 두 장관 후보자 낙마에 집중키로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거부’ 의견 모아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거부’ 의견 모아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 진행중인 장관 인사청문회 대상자 중 김명수 교육부 장관 및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에 집중키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원내대표와 상임위 간사단 회동에서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을 막지 않는 쪽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와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이날 결정된다.
새민련은 이 후보자는 불법자금 정치공작 관여, 최 후보자는 농지법 위반과 다운계약서 작성 등을 들어 부적격 의견을 달아서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하기로 합의했다. 새민련 쪽은 과거의 전례로 기준으로 보면, 이 후보자와 최 후보자는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대상자도 될 수 없으나,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다른 후보자들의 낙마를 위해 이들의 보고서 채택을 양보하기로 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 회의에 참가한 미방위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최양희 후보자와 관련해 “과거 우리 기준으로 보면 통과가 안될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들을 낙마에 집중하려면 보고서 채택 자체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달고 채택을 막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낙마 대상자 1순위로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2순위로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정하고, 이들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자에 대해 반대 의견이 높은 것은 과거 행적이 장관으로서의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권력 종속적인 방송 정책 편향을 더욱 가속화할 인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불가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새민련이 낙마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는 이들은 김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외에, 정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로까지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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