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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총재에 김성주…또 ‘보은 낙하산’ 논란

등록 2014-09-24 11:34수정 2014-09-24 11:41

2012년 10월12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김성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창광 기자
2012년 10월12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김성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창광 기자
성주그룹 회장…박근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당시 박 후보가 직접 영입…역대 최연소 총재
대한적십자사(한적)는 24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성주(57·여) 성주그룹 회장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신임 총재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어, 또다시 ‘보은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총재는 한적 명예총재인 박근혜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다음달 8일 28대 총재로 취임하게 된다. 김 신임 총재는 역대 최연소 한적 총재이자 현 유중근 총재에 이어 두번째 여성 총재로 기록된다. 한적 총재의 임기는 3년이다.

대한적십자사 쪽은 김 신임 총재가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해외 구호사업을 통한 세계 평화 발전에 노력해왔다고 선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김 신임 총재가 새누리당의 대선에 깊숙이 관여한 바 있어 보은 인사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김 신임 총재는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선 기간에 스스로를 ‘트러블 메이커’ ‘돌풍 대장’이라고 칭하며, 새누리당의 낡은 이미지를 상쇄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그는 성주그룹 회장 이외에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위원, 월드비전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에는 유엔 DNA(Decide Now Act) 회의가 선정한 ‘가장 창의적인 비전을 가진 101명의 리더’에 선정됐으며 지난 5월 전문직여성세계연맹(BPW) 글로벌여성리더십상을 수상했다.

연세대를 졸업한 김 총재는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영국 런던 정경대 대학원에서 사회학·국제정치학·경제학 등을 공부했으며 미국 앰허스트대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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