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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퇴임 뒤 나라 걱정 않는 게 유일한 희망”

등록 2014-11-25 11:53수정 2014-11-25 13:27

중국 베이징TV(BTV)에 방영된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 장면. BTV 동영상 캡처
중국 베이징TV(BTV)에 방영된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 장면. BTV 동영상 캡처
중국 BTV 인터뷰…“적폐가 국민에 피해 줄 때 큰 고통”
세월호·대국민 사과·촛불집회 장면 자료 영상으로 방영
“임기를 마친 뒤엔 나라 걱정 않고 살고 싶다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 뒤 ‘소망’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TV(BTV)에서 23일 방영한 양란 양광미디어투자그룹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바람을 밝혔다. 양란 회장은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로 불린다. BTV는 지난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박 대통령 인터뷰 영상을 9일과 23일에 걸쳐 두 차례 내보냈다. 23일 방영된 영상은 24일 BTV 홈페이지에 공개 (▶ 관련 링크)됐다.

이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정치 입문 계기를 “나라가 어려워지고 있을 때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가 없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하며 같은 맥락에서 “나중에 임무를 그만두었을 때, 근본적으로 나라가 안정 속에서 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살고 싶다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지금 제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취임 뒤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으로 “과거로부터 겹겹이 쌓여 온 적폐와 부정부패의 흔적들이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답에 앞서 BTV는 자료 영상으로 세월호 참사와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촛불집회 현장 장면 등을 내보냈다. 박 대통령은 적폐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의지와 노력, 국민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국민 행복’을 목표로 사회적 신뢰 확보와 복지, 문화 융성에 힘쓸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비정상의 정상화, 사회적 적폐 해소, 불공정함을 바로잡는 것 이런 부분에서 신뢰를 바로잡지 않으면 (국민이) 역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국민 복지에서) 모든 것을 다 해 줄 수는 없지만 기초적인 고통과 불안은 해소되도록 힘쓰고 있다”며 “국민 행복을 목표로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지를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 바로 가기 : 박근혜 대통령 중국 베이징TV 인터뷰 답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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