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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침묵 하루 만에 “몇 사람이 사심 갖고 나라 뒤흔든 일”

등록 2015-01-06 12:56수정 2015-01-06 12:56

윤두현 수석, ‘검찰 수사 결과’ 비판 여론 의식한 듯
“다신 이런 일 없어야…이젠 경제 도약 위해 매진”
청와대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청와대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청와대는 6일 ‘정윤회 국정 개입’ 문건 파문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몇 사람이 개인적 사심으로 인해 나라를 뒤흔든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발표한 수사 결과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으로 보고, (문건) 보도 전에 한 번의 사실 확인 과정만 거쳤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가 전날 검찰 발표 직후 침묵했다가 하루만에 선회해 입장을 내놓은 것은 수사 결과가 정윤회 문건은 “근거 없는 루머” “찌라시”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세간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즉 조응천 전 공직기강 비서관이나 박관천 전 경정 등이 사심에서 문건을 조작하거나 유출한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윤 수석은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고, 이제는 경제 도약을 위해서 매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정국구상을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보도 내용과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견을 할 수 있는 날에 선택지가 많지 않고, 12∼13일로 보도가 많이 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한 김기춘 비서실장의 시무식 발언 내용 공개에 박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것인지에는 “공개는 늘 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대변인이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공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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