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소폭 개각 통해 새롭게 출발”

등록 2015-01-20 20:40수정 2015-01-21 10:23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회의 시작 전 이야기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회의 시작 전 이야기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공석 해수장관+α 교체 예고
청 `‘일부개편’도 앞당길 듯
국무회의 앞서 전례없던 `‘티타임’
장관들과 금연 등 환담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석으로 있는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폭’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공석인 해수부 장관을 채우는 ‘원포인트’ 인사가 아니라 다른 장관까지 함께 교체하는 개각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주요 분야 특보단을 구성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당정관계와 국정업무에 협업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며 “청와대 조직도 일부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심기일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새해 기자회견에서 밝힌 ‘특보단 구성’과 ‘청와대 조직개편’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설 연휴 전에는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윤회 문건’ 사태 이후 ‘민정수석 항명 사퇴’, ‘김무성 대표 수첩파문’ 등 악재가 이어지며 여론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상황을 신속하게 수습해야 한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안팎에선 여권의 요구가 워낙 거센만큼 박 대통령이 ‘인적쇄신’의 폭을 고민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또 퇴진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비서관 3인방’에 대한 업무범위 조정도 거론되고 있다.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인사위원회 배제 여부, 제1, 2 부속실 통합안 등도 검토될 전망이다.

앞서 박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이날 국무회의 시작에 앞서 그동안 전례가 없던 ‘티타임’을 열기도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새해 기자회견 때 장관들과의 대면보고 등 소통 문제가 지적돼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연말정산 증세 논란’에 대해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국민의) 이해가 잘 되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의 홍보와 설명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금연을 주제로 국무위원들과 환담을 나누다 ‘적폐 해소’와 관련해 “잘못된 것도 오래 하다 보면 편하니까 빠져들고, 그러다가 사회가 썩는다. 개혁을 하려 해도 저항도 나오게 되고, 왜 귀찮게 하느냐고 난리가 나는, 그런 게 일종의 금단현상”이라고 말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