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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청와대 “총리 인준되면 개각”…인선안 발표 시기 놓고 고심

등록 2015-02-12 20:19수정 2015-02-12 22:41

권영세 주중대사 교체 조만간 귀국 ‘눈길’
청와대는 12일 국회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구하며, 이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에 종일 촉각을 곤두세웠다. 청와대는 16일 다시 열리는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인준안 통과 직후 개각 등 인선안을 발표하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총리 후보자) 인준이 조속한 시일 안에 원만히 처리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렸고, 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총리가 인준되면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개각을 하겠다는 원칙 역시 변함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16일 이 후보자의 인준안이 통과되면, 통과 직후 인선안을 발표하거나 연휴 전날인 17일 발표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인선 폭은 이미 청와대가 예고한 것처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해 2~3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의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및 정무특보단 구성을 발표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정무특보단에는 새누리당 김태환, 윤상현 의원과 정진석 전 의원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권영세 주중대사가 조만간 외교부 정기공관장 인사 때 교체돼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권 대사는 지난 2012년 4·11 총선 당시 사무총장, 대선 당시에는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개국공신’ 중 한명이다. 권 대사는 그동안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통일부 장관 발탁설에 꾸준히 오르내렸다. 하지만 본인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이던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4선에 도전할 뜻을 주변에 피력하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자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이번 이완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의 총리교체 카드가 빛이 바랬다’는 평가와 함께 인적 쇄신의 폭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석진환 이용인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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