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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과는 없이 “메르스 불안 증폭 발언 안돼”

등록 2015-06-25 11:39수정 2015-06-25 13:56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송재훈 서울삼성병원장에게 사과를 받고 있다. 청주/이정용 기자 lee312@hani.o.kr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송재훈 서울삼성병원장에게 사과를 받고 있다. 청주/이정용 기자 lee312@hani.o.kr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지금 국민들에게 불안을 증폭시키고 심리적 자극을 주는 발언을 삼가해서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초동대처 실패로 메르스가 확산된 책임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 (▶ 관련 기사 : “박근혜 정부는 대국민 사과도 ‘민영화’ 하나”)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는 중동의 낙타에서 시작된 신종 감염병인 메르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며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미국의 CDC와 WHO의 최고 방역전문가들을 초청해서 국제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해서 앞으로 신종 바이러스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여야 정치권과 언론과 함께 정부가 힘을 합해서 차분히 이것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완치자들도 늘고 있고 자택 격리에서 해제된 분들도 많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치료와 격리에 따른 공백으로 생업에 곤란을 겪는 분들에 대해서는 긴급 복지 지원 등을 통해 당장의 생계 문제들을 해결해 드리고 또 일상생활 복귀도 지원해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국민들에게 불안을 증폭시키고 심리적 자극을 주는 발언을 삼가해서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그 심리적 자극이 경제적 타격을 가져오고 심리 불안을 가져옴으로써 많은 분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으로 번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난무하지 않도록 국무위원들께서는 중심을 잡고 국가가 흔들리지 않도록 사명감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 바로가기 : [전문] 박 대통령, 국무회의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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