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또 ‘혼’ 언급 “역사교육은 국민의 혼”

등록 2015-11-13 10:35수정 2015-11-13 13:19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태지역 뉴스 통신사들의 협의체인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대표들과 청와대에서 환담을 하는 형식으로 공동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태지역 뉴스 통신사들의 협의체인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대표들과 청와대에서 환담을 하는 형식으로 공동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관련 “못할 이유가 없다”
위안부 문제엔 “아베 총리 결단 내려야”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 “역사교육은 국민의 ‘혼’과 같은 것이라서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는 역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향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의 진정성’이라는 모호한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으나 “못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해 이전보다 진일보한 측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합뉴스> 등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회원사등 8개 뉴스통신사 공동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이후 사회 각 분야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통해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 정상화 역시 이러한 개혁 과제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또 향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형식의 남북간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혀왔다”며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러나 그 전제는 북한이 전향적이고 진실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하며, 북한의 진정성과 실천의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현 단계에서는 남북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정부는 당국간 회담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이산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면적 생사확인, 서신교환, 상봉 정례화 방안을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나아가 민생, 문화, 환경 분야 교류도 촉진해 남북간 동질성을 회복하고, 호혜적 협력의 통로를 넓혀 나가고자 하는데 앞으로 분유 지원 등을 시작으로 민간교류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을 위한 한일 양국 협의와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끌고 가는 것은 세계적인 정서와도 맞지 않다.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 ‘위안부 문제 연내 타결’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단순히 한일 양국간의 문제가아니라 보편적 여성 인권의 문제”라며 “이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지 않는다면 일본 정부에게도 큰 역사적 부담이 될 것이고, 이것은 일본의 미래세대에도 큰 짐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