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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자국 시위대를 IS에 비교하다니…” 외신 기자도 ‘깜놀’

등록 2015-11-25 10:44수정 2015-11-25 10:57

월스트리트저널 서울 지국장, 트위터에 박 대통령 발언 기사 링크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알라스테어 게일(Alastair Gale) 서울지국장이 집회·시위 참가자를 이슬람국가(IS)와 연관지은 박근혜 대통령 발언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게일 지국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대통령이 자국 시위대를 IS에 비교했다. 이건 정말이다(South Korea‘s president compares local protestors in masks to ISIS. Really)”라고 적으며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s Times)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다룬 기사였다. 기사에는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현장 사진이 실려 있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남과 북이 대치하는 상황인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불법·폭력 시위)이 일어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고, 전 세계가 테러로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는 때에 테러단체들이 불법 시위에 섞여 들어와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복면시위는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슬람국가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얼굴을 감추고서”라고 말했다. 집회·시위를 테러와 연결시키고 남북 ‘특수관계’를 명분 삼아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억압하는 ‘공안몰이’를 전면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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