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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반기문, 재외국민 투표 독려 청와대에 코드 맞추기?

등록 2016-04-03 19:38수정 2016-04-03 20:55

“대단히 위중한 때…일할 대표 뽑아야”
멕시코 간 박대통령 “정부 노력 지지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방문이 재외국민 투표 일정과 겹치면서 박 대통령의 ‘안보 순방’이 재외국민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의 순방 일정은 3월30일부터 4월6일까지이고, 재외국민 투표는 3월30일부터 4월4일까지 전세계 113개국 19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멕시코 방문 첫날인 2일 저녁(이하 현지시각) 멕시코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열어 북핵 해결 의지를 강조하고, 재외국민 지원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과 도발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철저한 고립과 자멸의 길을 재촉할 뿐”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고, 궁극적으로는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보다 크게 웅비해 나가는 길에 지구촌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이야말로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특성 영사서비스 제공 △한인 네트워크 확충에 중점을 둔 맞춤형 동포사회 지원 등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멕시코는 우리 기업들의 중남기 진출 거점이라는 중요성을 갖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맞춤형 영사서비스 확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도 2일 재외국민 투표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상황이 대단히 위중한 때”라며 “안보·정치·경제 모두 어려운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대표들을 뽑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주장하는 안보·경제위기론에 보조를 맞춘 발언으로 해석된다.

멕시코시티/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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