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청와대서 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13일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오늘 중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초청 대상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및 오는 11일께 인선 결과가 발표될 신임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 등이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014년 7월10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시행령이 발표된 ‘김영란법’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김영란법 후속작업도 의제에 포함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농축산업계의 우려가 있다. 여러 보완점에 대해 의견 많이 나오고 있다. 여러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회동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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