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케이스포츠 운영 개입’ <한겨레> 보도 관련
정연국 대변인 “일방적 추측성 기사…언급할 가치 없어”
정연국 대변인 “일방적 추측성 기사…언급할 가치 없어”
청와대는 대기업으로부터 288억원을 단기간에 끌어모은 케이(K)스포츠 재단 운영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씨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한겨레>의 20일치 보도와 관련해 “일방적인 추측성 기사”라고 밝혔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비선실세’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 정윤회씨의 전 부인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씨가 청와대 실세인가’를 묻는 질문에 “아침에 보도가 있었는데 일방적인 추측성 기사에 전혀 제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신생재단인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가 박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제가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가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 자리에 자신이 단골로 드나들던 스포츠마사지센터 원장을 앉히는 등 재단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 #34_‘친구 없는 사람’의 ‘동네 친구’, 최순실]
[디스팩트 시즌3#19_대기업에서 수백억 끌어모은 미르재단의 비밀] 바로가기
[디스팩트 시즌3#19_대기업에서 수백억 끌어모은 미르재단의 비밀] 바로가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