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경남 양산 자택의 마당에서 반려견 마루를 쓰다듬고 있다. 청와대에 연차 사용 휴가계를 낸 문 대통령은 다음날인 22일 하루 양산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 청와대 제공
30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첫 휴가’
‘북 미사일’ 관련 동향 보고 받을 것
‘북 미사일’ 관련 동향 보고 받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여름 휴가를 떠난다.
지난 5월 22일 연차를 내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내려갔지만 기간이 하루였던데다 그마저도 국정운영 구상 등에 몰두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휴가가 제대로된 첫 휴가인 셈이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날 평창에 도착해서 하루를 묵은 뒤 다음 날 지방의 모처로 자리를 옮겨서 조용히 나머지 휴가 기간을 보낼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경호실장과 제1부속실장만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상의 이유로 대통령의 휴가지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관행을 깨고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첫 이틀 행선지를 공개한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휴가를 떠나긴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틀 전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에 따라 안보 위기가 고조된 만큼 수시로 그와 관련한 동향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만반의 대비 시스템을 갖추고 가는 것으로 안다"고 이야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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