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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후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대식 카이스트 교수

등록 2017-08-31 10:05수정 2017-08-31 22:10

대선 때 문 대통령 싱크탱크 ‘국민성장’에서 활동
임대식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청와대 제공
임대식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박기영 사퇴로 공석이 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대식(52)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31일 임명했다.

임대식 신임 본부장은 현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사·석사 과정을 졸업한 뒤 뒤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생화학 및 분자유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히포(Hippo) 세포분열·분화창의연구단 단장이며,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포럼’의 과학기술분과에서 활동해 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임 본부장에 대해 ”암 억제 유전자 기능을 규명한 생명과학분야 권위자로서, 뛰어난 연구 역량과 관리 역량을 겸비하여 기초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차관급인 임 본부장 외에도 과학기술 분야에서 대통령 자문을 맡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염한웅(51)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우리나라 기초과학 분야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물리학자로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들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염 부의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거쳐 포항공대, 일본 도호쿠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았다. 현재 기초과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저차원전자계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으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대선 당시 경선 캠프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위원회’의 과학기술 자문을 맡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과학기술자문회의 의장은 대통령이고, 부의장을 관례적으로 과학기술계 원로가 맡아왔는데 현역 과학자가 맡은 것”이라며 “(염한웅 부의장 임명으로) 향후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 과정에서 세계적인 첨단 연구 진행하는 현역 과학자의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국가과학기술정책과 연구개발, 예산 배분과 조정 등을 심의하는 의사결정기구인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에는 백경희(51)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서울 출신으로 숙명여고,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거쳐 미 매사추세츠 공대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식물학회 및 한국식물병리학회 이사를 지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서울 △영일고,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사·석사, 미국 텍사스주립대 생화학 및 분자유전학 박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Hippo 세포분열·분화창의연구단 단장,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지정 석좌교수,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

◇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서울 △서라벌고, 서울대 물리학과, 포항공대 물리학 석사, 일본 도호쿠대 물리학 박사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저차원전자계연구단 단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 백경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 △서울 △숙명여고, 서울대 미생물학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분자생물학 박사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고려대학교 식물신호네트워크연구센터장, 한국식물학회 및 한국식물병리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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