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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계란의 힘 믿었다”

등록 2017-09-28 20:55수정 2017-09-28 21:03

CNN 인터뷰 ‘특집영상’ 재방영
“역사의 발전 잇는 낙관의 힘이 중요”
“새 정책으로 상처받은 국민 치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본관 앞 야외 벤치에 앉아 미국 <시엔엔>(CNN)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본관 앞 야외 벤치에 앉아 미국 <시엔엔>(CNN)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엔엔>(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새로운 정책 하나하나가 전부 다 국민들을 치유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시엔엔은 28일(한국시각) <아시아를 말하다>(Talk Asia) 프로그램에서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재편집한 ‘특집 영상’을 내보냈다. 이는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진행 및 방송됐던 인터뷰를 다시 편집한 것으로, 당시 방영되지 않았던 일부 편집 영상도 포함됐다.

이 영상에서 “촛불 시위로 인한 국가적인 상처들을 어떻게 치유해 나가실 계획인가”라고 묻는 폴라 핸콕스 기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사실 아주 까마득한 시간이 흐른 것 같지만, 작년 10월부터 촛불집회가 시작이 됐고 제가 대통령이 되어서 이제 겨우 4개월 정도 됐다”며 “한국은 정말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하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새로운 정책 하나하나가 전부 다 국민들을 치유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촛불시민들이 염원했던 것은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좀 더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자는 생각이었다”며 “그 속에 대한민국을 통합할 수 있는 길이 있고 또 국민들이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0, 80년대에 민주화 투쟁에 참여해서 투옥까지 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계속 투쟁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계란의 힘’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당장은 어렵더라도 역사의 발전을 잇는 낙관주의가 중요하다”며 “그 시절 ‘계란으로 바위치기다’라고 말했지만 저는 계란의 힘을 믿었다. 그리고 계란의 힘은 증명되었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선 문 대통령과 기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청와대 경내의 야외 벤치로 이동하다, 환호하는 청와대 관람객들을 조우하는 모습도 비췄다. 문 대통령은 “매일 여러 팀이 방문을 하는데 제가 이렇게 조우하는 일이 많지는 않다”며 “그러나 다니다가 우연히 맞닥뜨리게 되면 이렇게 함께 어울리기도 하고 사진을 같이 찍어주기도 하고, 시민들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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