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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단독] 청와대, 15일 홍종학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키로

등록 2017-11-14 11:44수정 2017-11-14 21:18

청 관계자 “오늘까지 채택안되면 재송부 요청할 것”
임명 강행 의지 담겨…야당 “대통령이 인사 철회해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15일 국회에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 기한이 오늘까지”라며 “만일 오늘까지 기다려보고 채택이 되지 않는다면 15일에 국회에 재송부 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13일 회의를 열어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려 했으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하면서 채택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부터 열흘 안에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국회가 응하지 않더라도 홍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 수 있다. 청와대 쪽은 여당인 민주당 쪽과 재송부 기한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전 사례로 보면 보통 국회에 닷새 가량의 말미를 줬다. 청와대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은 야당이 반대하고 있지만 홍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야당은 청와대가 홍 후보자 임명을 강행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초대 내각의 마지막 퍼즐을 빨리 끼워 맞추기 위해 야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 후보자 임명을 밀어붙이고 싶은 유혹을 떨쳐 버려야 한다”며 “인사문제는 국정운영의 디딤돌이 돼야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홍 후보자에게도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인사청문회나 국민여론 등 모든 걸을 종합할 때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인사를) 철회하고 새 후보를 국회로 보내는 것이 마땅하다”며 “문재인 정부 인사가 그렇게 비난하던 과거 정부와 전혀 다를 바 없이 파행으로 가고 있는데도 지지율에 취해 계속 잘못된 인사를 밀어붙인다면 그 독선과 오만은 언젠가 심판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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