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1월3일 열리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신년 초에 문 대통령이 각계 부문 대표자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인사를 나누고 의견을 경청하는 신년 인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그때 재계 대표들도 함께 초청해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경제계 등) 별도의 각 부문별 신년회에 참석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제계 신년 인사회는 2년 연속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경제계 신년 인사회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매년 초 개최하는 재계 최대 행사로, 이번에는 다음달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해 축사와 함께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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