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7년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해 한 어린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각계와의 소통과 산업 현장 방문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2018년 1월1일 산행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1일 오전 2017년 이타적 희생정신을 발휘한 ‘올해의 의인’들과 함께 해맞이 산행을 한 뒤 떡국을 먹으며 무술년을 맞을 계획”이라며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 순직 유가족 자녀, 평창 겨울올림픽 관련 책임자, 동남아시아 국가 총영사, 주한 미군 등 각계 인사들에게 신년 인사를 겸한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일에는 청와대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국가 원로,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계, 과학기술계 대표 인사들을 비롯해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 특별초청 국민도 참석한다. 경제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부회장, 최태원 에스케이(SK) 회장, 구본준 엘지(LG)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3일에는 산업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현장에서 관련 산업 동향 등 듣고 행사 참석자와 각 산업부문에 희망 깃들길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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