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박수현·제주지사 문대림
경북지사 오중기·대전시장 박영순
광역은 1월말·기초는 2월말 사퇴
경북지사 오중기·대전시장 박영순
광역은 1월말·기초는 2월말 사퇴
청와대 참모진이 6·13 지방선거 출마 채비에 나서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선거에 나설 참모들끼리 광역단체장 출마자는 1월말까지, 기초단체장 출마자는 2월말까지 사퇴하는 방향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출마자의 공직 사퇴 시한은 3월15일이지만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자는 2월13일부터, 기초단체장 출마자는 3월2일부터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청와대 참모들도 이 일정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정리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석인 정무비서관 임명 등 2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조직개편 작업을 앞두고 지방선거 출마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청와대 참모는 10여명으로 알려졌다. 광역단체장 출마 예정자로는 충남지사 출마 뜻을 밝힌 박수현 대변인을 비롯해, 문대림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이 제주지사,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경북지사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박영순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대전시장 출마를 주변에서 요청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지사 도전설이 있던 나소열 정무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은 불출마하기로 했다.
기초단체장 출마자로는 백두현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경남 고성군수), 이재수 농어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춘천시장), 강성권 정무수석실 행정관(부산 사상구청장), 김병내 정무수석실 행정관(광주 남구청장), 김기홍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인천 남동구청장), 유행열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청주시장)이 거론된다. 지난달 말 사표를 낸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도 전주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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