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악수…평창서 첫 만남

북 고위급 대표단 김영남 단장
평창겨울올림픽 개회식 리셉션 참석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 웰니스홀에서 열린 ‘평창겨울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방남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강원도 평창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주최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평창겨울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앞서 김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원으로 한 평창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낮 전용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2박3일 일정으로 방남한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주말인 10일에는 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이승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