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28일 사표를 냈다. 은 비서관은 6·13 지방선거에서 성남 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은 비서관이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 수리까지 2주 정도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은 비서관이 성남 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은 비서관은 노동문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6년 국회에서 10시간 이상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토론을 하기도 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성남 중원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앞서 청와대에서는 박수현 전 대변인과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 등 비서관급 이상 참모 3명이 지방선거 출마에 출마하려 사표를 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