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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UAE 석유·가스사업 250억달러 수주 약속 받아

등록 2018-03-27 20:52수정 2018-03-27 22:57

왕세제 “향후 한국기업과 계약”
정상회담 뒤 각료들에게 지시
현재 계약 규모서 2배로 확대
5월 사업부터 한국 기업 초청 뜻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현지시각) 두바이 자빌궁을 방문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하고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현지시각) 두바이 자빌궁을 방문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하고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로부터 “향후 한국 기업이 석유, 가스, 정유 분야에서 250억달러(26조9875억원) 규모의 계약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양국 정상회담(25일) 직후 칼둔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술탄 알자베르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사장이 문 대통령과 만나 ‘무함마드 왕세제로부터 개별지시를 받고 왔다’며 한국과의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석유, 가스, 정유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추가로 250억달러어치 계약을 수주할 것이라고 먼저 액수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맺은 계약 규모는 210억달러가량인데 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계약 규모가 갑절 이상(460억달러·49조2890억원)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아랍에미리트 쪽은 5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가 여는 정유·석유·화학 콘퍼런스에 한국 기업을 초정해 계약을 맺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소수 기업만 초청하는 아부다비 유전 탐사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또 아부다비 정부가 100% 출자한 미래에너지 공사인 마스다르사가 중동·아프리카·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외진출 사업에 한국 기업들과 공동으로 투자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쪽은 무함마드 왕세제의 요청에 따라 농업 분야 협력을 강화해가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각료들이 왕세제의 지시라며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고 이 과정을 공개해도 좋다고 했는데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라며 “그만큼 한국과의 특별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부다비/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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