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 고액 강좌 의혹도 일축
청와대가 11일 야당이 사퇴압박을 가하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관해 “(해임 사유가 안된다는) 기류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김 원장에 관한 청와대 기류 변화 여부를 묻는 물음에 “어제 드린 말씀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김 원장을 해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9일엔 김 원장을 둘러싼 해외출장 의혹에 관해 “모두 공적인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적법하다”며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김 원장이 소장으로 있었던 더미래연구소에서 ‘고액 강좌’ 강사를 했다는 일부 보도에 관해 “조 수석은 초청을 받아 한차례 강연을 했다”며 “(강연료로는) 30만원에서 세금을 공제하고 28만 몇 천원을 받았다. 조 수석과 300, 600만원 (수강료)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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