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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핫라인 20일 개통…임종석 등 공식수행 6명 확정

등록 2018-04-19 21:04수정 2018-04-19 22:14

남북정상회담 6차 준비위
청와대~북 국무위원회 연결 시험통화
청 “정상간 통화시점은 아직 미정”
정의용 안보실장·서훈 국정원장 외
조명균·송영무·강경화 장관 수행
24·26일 정상회담 예행연습 실시
자유의집·일산 킨텍스에 상황실
청와대는 19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6차 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으로 6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식 수행원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19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6차 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으로 6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식 수행원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20일 남북 정상 사이의 핫라인(긴급연락용 직통전화)이 개통된다고 청와대가 19일 발표했다. 청와대는 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포함한 6명의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도 확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6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결과 브리핑에서 “내일 남북 정상끼리의 핫라인이 연결되고 실무자 간의 시험통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진다”며 “양쪽 전화연결선의 끝이 우리는 청와대, 북쪽은 국무위원회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 간 통화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연결은 지난달 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대북 특사단이 방북했을 때 북쪽과 합의한 사항이다. 정 실장은 당시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4월27일)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0년 6월14일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한 직후에 개통됐지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2008년 끊겼다. 특히 이번 핫라인 연결은 과거 국정원과 노동당 통일전선부에 설치됐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남북 정상의 집무실이 있는 공간에 설치된다. 두 정상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은 남북 사이의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오해를 해소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는 이날 공식 수행원 6명을 결정했다. 김 대변인은 “임 실장과 정 실장, 서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6명을 공식 수행원으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실제 남북정상회담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북쪽에서 몇명이 앉을지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20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인 판문점 남쪽 지역 평화의 집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평화의 집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6일 시작했다. 1998년 지어진 평화의 집은 남북정상회담을 하기에 각종 시설들이 낙후해 전면적인 시설 보수 공사를 해왔다. 김 대변인은 “전자제품과 미술품, 가구, 화분, 레드카펫, 꽃 장식 배치 등이 이후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며 “남북이 정상회담 리허설(예행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우리 쪽은 24일과 26일 각각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분과장과 위원들이 참석해 정상회담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연할 예정이다. 북쪽은 24일이나 25일께 선발대가 방남해 남쪽과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한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24일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 맞은편에 있는) 자유의 집 3층과 프레스센터가 차려지는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2층에 정상회담 행사 상황을 관리하는 상황실이 차려진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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