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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 북 핵실험장 폐쇄 참관을”…IAEA가 갈듯

등록 2018-05-01 21:23수정 2018-05-01 21:25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통화
“판문점 선언 지지해달라”
DMZ 평화지대화 검증도 요청
구테흐스 “기꺼이 협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선언을 내주고,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공개)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통화를 하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총회나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선언을 내주었으면 좋겠다”며 “유엔의 지지는 남북 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국과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폐쇄 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서 폐기를 확인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엔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참관을 결정한다면 유엔 산하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쪽이 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판문점 선언 가운데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전환하는 내용을 언급한 뒤 “그 과정 또한 유엔이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문 대통령 요청들이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들이지만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엔 군축 담당 책임자를 한국과 협력하도록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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