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접수된 전체 민원 45% 는 4만8000여건
‘반려동물 식용 반대’ 1027건으로 가장 많아
‘반려동물 식용 반대’ 1027건으로 가장 많아
문재인 정부가 1년 동안 청와대에서 접수한 민원이 총 4만8000여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 정부 출범 1년 동안 제기된 민원에 견줘 45% 증가한 수치다.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실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돌을 맞은 10일 낸 자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동안 대통령 비서실에서 접수, 처리한 민원이 총 4만8177건으로 전 정부 출범 1년차의 3만3179건에 견줘 1만4998건(45.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민원 종류별로 보면, 처분 등의 구제요청(2만1107건, 43.8%)이 가장 많았고, 수사·감사·조사요청(7498건, 15.6%), 정책제안(5551건, 11.5%), 선정기원(5005건, 10.3%)이 뒤를 이었다. 제출 권역별로는, 수도권(1만8305건, 38%), 영남(9260건, 19.2%), 호남(4877건, 10.1%), 충청(3480건, 7.2%), 강원(1316건, 2.7%), 제주(435건, 1%), 기타(1만504건, 21.8%) 등이었다.
총 5551건의 정책제안 민원들 가운데 대북정책(통일, 정상회담) 분야가 7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드배치(62건), 탈원전(53건), 개헌(50건) 순이었다. 가장 많은 민원은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식용 반대 민원(1027건)이었고, 재소자 처우 및 인권 개선 민원도 380건에 달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오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케이크를 깜짝 선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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