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및 제안’ 페이지뷰 80% 차지
최다 노출 내용물은 ‘판문점 선언’ 전문
최다 노출 내용물은 ‘판문점 선언’ 전문
청와대 누리집(http://www.president.go.kr)이 1억 페이지뷰를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은 11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청와대 홈페이지 페이지뷰 수가 1억을 기록했다”며 “방문자가 꾸준히 증가해 최근에는 월 평균 600만~700만 명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17일 새롭게 개편한 청와대 누리집은 대통령 일정, 소식, 라이브 중계, 국민청원 제안 등을 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월에는 방문자수가 727만명을 기록해 같은 시기 백악관 홈페이지 방문자 수를 앞지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누리집 가운데 가장 호응을 받은 꼭지는 ‘국민청원 및 제안’이었다. 이 꼭지는 전체 페이지 뷰의 80%를 차지할 정도다. 국민들이 제일 많이 관심을 보인 청원은 평창겨울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김보름, 박지우 선수 자격박탈 청원으로 315만3834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조수둔 출소반대 청원(219만7570회), 소년법 개정 청원(192만703회) 등 순이었다.
가장 많은 노출을 기록한 내용물은 ‘판문점 선언 전문’으로 총 407만회를 기록했고, 낙태죄 폐지 청원 답변이 257만회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세월호 가족 청와대 초청 영상, 유기견 토리 이야기 등도 100만 회 노출을 넘겼다.
한편, 누리집에서 가장 많이 내려 받은 자료는 ‘국민개헌안 전문’으로 2만2648회를 기록했고, 2018년 정부부처 업무부고서와 대한민국 헌법개정안(신구조문대조표)도 각각 1만7193회와 9308회로 뒤를 이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홈페이지를 방문한 국민들의 흔적을 짚어보니 국민들이 우리 정부에 무엇을 바라는지 더 명확하게 볼수 있었다”며 “청와대 홈페이지가 제대로 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 투명한 정보공개와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청와대를 경비하고 있는 청와대 경비대가 11일 근무 교대식을 첫 공개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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