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분 동안 통화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11시30분부터 20분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여러 가지 반응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요구해 이뤄졌다.
두 정상은 북한이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지난 16일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갑자기 연기한 배경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윤 수석은 “두 정상이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이날 통화에 앞서 두 정상은 남북 정상회담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75분 동안 통화한 바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이구동성 2회